실질임금, 10개월 만에 0.7% 반등…물가상승률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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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실질임금이 10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실질임금이 하락을 이어왔지만 최근 상승폭이 둔화됐고, 특별급여도 증가한 영향이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0만1000원으로 지난해 2월(369만5000원)보다 20만6000원(5.6%)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지난 2월 특별급여는 55만4000원으로 작년 2월보다 2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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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실질임금이 10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실질임금이 하락을 이어왔지만 최근 상승폭이 둔화됐고, 특별급여도 증가한 영향이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0만1000원으로 지난해 2월(369만5000원)보다 20만6000원(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질임금은 350만9000원에서 353만4000원으로 0.7% 상승했다. 올해 1월 실질임금은 5.5% 하락했는데, 상승으로 반전한 것이다.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끝에 상승세를 보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물가상승률 둔화와 특별급여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 4.8%를 기록한 후 5~6%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2월 4.8%로 상승폭이 꺾였다. 지난달에는 4.2%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의 지난 2월 특별급여는 55만4000원으로 작년 2월보다 20.9% 증가했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종사자는 1914만명으로, 작년 3월 말(1870만9000명)보다 43만명(2.3%) 증가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9만3000명(4.3%) 늘었다. 이어 숙박음식업 9만1000명(8.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5만1000명(4.4%), 제조업 4만8000명(1.3%)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2000명(0.2%), 공공행정 부문은 3000명(0.3%)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59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7000명(1.6%)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7만6000명(9.3%) 증가한 208만명이다. 급여 없이 판매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배우려고 급여 없이 일하는 이 등을 가리키는 ‘기타 종사자’는 같은 기간 3000명(0.3%) 감소했다.
지난달 입직자는 124만3000명으로 작년보다 3만9000명(3.2%) 늘었다. 같은 기간 이직자도 7만4000명(7.0%) 증가한 11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고정 사업장이 없는 건설업 하도급자에 소속된 근로자,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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