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기고 강한 신유빈, 복식에서도 단식에서도 살아남았다!

권수연 기자 2023. 4. 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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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조승민(삼성생명)과 여자 탁구계 간판 신유빈(대한항공), 귀화선수 주천희(삼성생명)가 국제무대 개인단식 16강에 올랐다.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3' 남자단식 32강전에 나선 장우진은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베송을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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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조승민(삼성생명)과 여자 탁구계 간판 신유빈(대한항공), 귀화선수 주천희(삼성생명)가 국제무대 개인단식 16강에 올랐다.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3' 남자단식 32강전에 나선 장우진은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베송을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했다. 조승민 역시 신예 샹펑(중국)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뒀다.

반면,  함께 나섰던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강동수(한국마사회)는 32강에서 패해 도전을 멈췄다.

16강에 진출한 장우진은 관록의 수비수인 루벤 필루스를, 조승민은 세계랭킹 15위의 린시동(중국)을 맞이해 한 층 더 치열해질 격돌을 예고했다. 

복식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8강에 남았던 남자복식 두 조와 혼합복식 한 조가 모두 살아남아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 조와 조승민-안재현 조는 결과에 따라 결승전에서 '집안싸움'까지 벌일 수 있는 상황이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8강에서 상대국으로 싱가포르를 맞이해 3-0으로 완봉승을 만들었다.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4강에 발을 다뎠다. 상대는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오 조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혼합복식 4강에 올랐다, 국제탁구연맹

여자단식 32강에서는 신유빈이 중국계 호주 선수 양지리우를 맞이해 3-0으로 일축했고, 프로탁구계 돌풍을 일으켰던 주천희는 첸츠위(대만)를 맞아 싸웠다. 다만 첸츠위가 경기 중 부상으로 중도 기권하며 비교적 손쉽게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16강에 오른 신유빈은 세계랭킹 6위의 첸싱통과, 주천희는 신예 첸위와 맞붙는다. 여자부에서도 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 김하영(대한항공)은 모두 고배를 마시고 단 둘만 살아남았다. 

한국의 두 조는 준결승에서 모두 중국 조와 맞붙는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쉬에페이-쉬잉빈 조와, 조승민-안재현 조는 린가오위엔-린시동 조와 붙을 예정이다. 

혼합복식 4강전은 27일 오후 1시(한국시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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