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점대 ERA 투수 받으려고 그리 오랜 시간을 고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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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5점대 평균 자책점 불펜 투수를 얻으려 그 긴 시간을 고민한 것일까.
삼성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포수를 통해 불펜을 보강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포수가 필요했던 SSG나 KIA에 확실한 불펜 카드가 당시로선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두 팀 모두 불펜이 나름 안정감을 갖고 있지만 스토브리그 당시만 해도 불펜이 강한 팀이 아니었다. 모든 트레이드가 무산됐기 때문에 결국 키움과 트레이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 된다. 지금은 포수가 오히려 모자란 사정이 되지 않았나. 두 팀과 트레이드는 그래서 어려워진 듯 보인다.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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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5점대 평균 자책점 불펜 투수를 얻으려 그 긴 시간을 고민한 것일까.
삼성의 트레이드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삼성은 27일 3루수 이원석과 내년 시즌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불펜 투수 김태훈을 받는 트레이드를 키움과 성사 시켰다.
삼성은 출혈이 적지 않았다.
이원석은 팀의 4번 타자를 하던 선수다. 찬스에 강해 삼성 득점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 적지 않은 선수였다.
베테랑 중에서도 베테랑이기 때문에 값어치가 남아 있을 때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남는 장사일 수는 있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적지 않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기에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이라면 상당히 상위 순번의 신인이라 할 수 있다. 팀의 미래까지 담보하며 받아 온 투수가 5점대 평균 자책점 투수라는 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진작 여유가 있던 포수 전력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못한 것 또한 미련이 남는 대목이다.
삼성은 강민호과 김태군, 여기에 김재성이라는 만만찮은 포수 카드를 보유하고 있던 포수 왕국이었다.
포수를 이용한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이유다.
하지만 삼성은 시기를 놓쳤다. 제대로 된 트레이드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 사이 김태군과 김재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졸지에 강민호 한 명 남은 상황이 됐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주전급 포수였기에 그에 걸맞은 카드를 원했던 것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를 놓치며 결국 다른 출혈을 감수하는 강수를 둘 수밖에 없었다.
삼성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포수를 통해 불펜을 보강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포수가 필요했던 SSG나 KIA에 확실한 불펜 카드가 당시로선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두 팀 모두 불펜이 나름 안정감을 갖고 있지만 스토브리그 당시만 해도 불펜이 강한 팀이 아니었다. 모든 트레이드가 무산됐기 때문에 결국 키움과 트레이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 된다. 지금은 포수가 오히려 모자란 사정이 되지 않았나. 두 팀과 트레이드는 그래서 어려워진 듯 보인다.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이 받아 온 트레이드 카드인 김태훈은 26일 현재 1승무패 3홀드, 평균 자책점 5.87을 기록하고 있다. 달라진 환경이 김태훈의 마인드를 다잡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길 삼성은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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