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인정' 아르테타..."아스널은 맨시티 발끝에도 못 미쳤다"

장하준 기자 2023. 4. 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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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갖고 임했지만 완벽한 패배였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다른 수준의 팀이었고, 아스널은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더 심각한 패배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아스널전 승리로 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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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완패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
▲ 아스널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빈 데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자신감을 갖고 임했지만 완벽한 패배였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졌다. 미켈 아트테타 감독은 경기 후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수준에 발끝도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역전 우승 기회를 내준 뼈아픈 패배였다. 2위 맨시티는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선두 아스널은 승점 5점 차로 쫓고 있었다.

▲ 완패 후 고개 숙인 아스널 선수들
▲ 맨시티의 4번째 골을 넣은 엘링 홀란드

너무나 중요한 승부였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맨시티는 전반 7분과 추가시간, 케빈 데 브라위너와 존 스톤스의 연속 골로 빠르게 앞서갔다. 후반 9분에는 데 브라위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41분 롭 홀딩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너무 늦었다. 오히려 추가시간 엘링 홀란드가 4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전까지 필승을 다짐했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맨시티전을 두려워한다면 죽일 것이다”는 거친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아스널이 맨시티에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는 2020년이다. 당시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무려 3년 전 일이다. 그만큼 맨시티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처참한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다른 수준의 팀이었고, 아스널은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더 심각한 패배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우승 희망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앞으로 리그 5경기가 남았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아스널전 승리로 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순연 경기 1경기를 승리한다면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 맨시티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선두 자리를 위협받는 아르테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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