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 가득 담긴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 일품”···강원 곳곳서 ‘산나물 축제’ 열려
봄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제철 산나물을 테마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강원도 내 곳곳에서 열린다.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원주시 단구로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제8회 강원 산나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 설치되는 100개 부스에서는 강원도 내 임업인이 생산한 각종 산나물과 산 약초, 버섯, 야생화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산나물 반값 경매, 바비큐 요리 시연, 산나물 이름 맞추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양구문화재단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양구읍 서천 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23 양구곰취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양구곰취축제 기간에는 인기가수 초청 공연을 비롯해 곰취 피자와 곰취 핫도그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푸드 체험과 떡메치기, 곰취 쌈 시식회, 곰취 채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교차가 큰 고산지대에서 재배된 곰취는 향이 진하고 잎이 두껍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육류를 구워 곰취와 함께 쌈을 싸 먹으면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양구지역 60여 개 농가는 올해 210t가량의 곰취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양구 곰취는 1㎏ 한 상자에 1만2000원~1만3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홍천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홍천군 홍천읍 도시산림공원에서 ‘제5회 홍천 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강릉을 방문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명이나물과 곰취 등의 산나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지역의 관광 경기가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태백시 황지연못과 태백문화광장 일원에서는 ‘2023년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가 개최된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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