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퓰너 "尹 취임 1년, 한미 동맹에 긍정적 변화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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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가 27일 "미중 갈등·한반도 긴장 등 여러 도전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지만 한미가 동맹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에 참석한 퓰너 설립자는 "현재 미국 의회는 미중 관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한다"며 "한미 관계는 과거의 문제에 계속 머무르는 게 아니라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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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가 27일 "미중 갈등·한반도 긴장 등 여러 도전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지만 한미가 동맹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에 참석한 퓰너 설립자는 "현재 미국 의회는 미중 관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한다"며 "한미 관계는 과거의 문제에 계속 머무르는 게 아니라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퓰너 설립자는 "헤리티지 재단 회장으로 있던 1990년대만 해도 미중 관계를 호의적인 시선으로 보고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켜야 한다며 미국의 모든 싱크탱크를 설득했다"면서 "당시엔 중국이 국제 규범을 준수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곧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미중 갈등 속에서도) 고무적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년 동안 한국이 새롭게 (미국의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점"이라며 "한미 관계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예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선되고 나서 한국을 먼저 방문한 후 일본 도쿄로 갔다"며 "윤 대통령 역시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뒤 인도-태평양 지역 지도자 중 최초로 미국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퓰너 설립자는 "워싱턴에선 핵 억제 확장력에 대한 논의도 나오고 있다"며 "북핵 문제에서 촉발한 도전 과제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은 대표적인 핵 전력인 전략핵잠수함(SSBN)을 40년만에 한반도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한미 정상이 한국전쟁기념관에 함께 방문해 70년전 시작된 동맹 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며 "한미 협력의 새로운 정신이 강조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에드윈 설립자는 "한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몇 년 전 삼성은 모든 휴대전화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는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 결정으로 중국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삼성은 난관을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도 중국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갖고 있었지만 몇 년 전 독일의 큐셀을 매입해 생산 기지를 조지아주로 옮겼다"며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한국 기업은 독재주의 국가와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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