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회담 실패 확실했지만 트럼프가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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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것이 확실했으나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 설득을 자신해 회담을 강행한 것으로 랜덜 슈라이버 당시 국방 차관보가 밝혔다고 미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슈라이버 전 차관보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속 접촉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면서 "북한이 제재 해제 전에는 아무런 논의도 할 수 없다고 고집해 하노이 회담이 성공하지 못할 것임이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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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슈라이버 전 미 국방차관보 "싱가포르 회담
후속 논의서 북 제재 해제만 고집했으나
트럼프가 자신 능력으로 해결 확신했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것이 확실했으나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 설득을 자신해 회담을 강행한 것으로 랜덜 슈라이버 당시 국방 차관보가 밝혔다고 미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슈라이버 전 차관보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속 접촉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면서 “북한이 제재 해제 전에는 아무런 논의도 할 수 없다고 고집해 하노이 회담이 성공하지 못할 것임이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슈라이버 전 차관보는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기 능력으로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 실패 뒤 미국의 대화 제의에 응한 적이 없다.
한편 슈라이버 전 차관보는 북한이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핵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동의하면서도 “김정은이 미쳤다고 보지 않는다. 자기 특권을 즐기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김정은 위협은 북한 체제를 끝장낼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 주장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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