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야외활동때 야생진드기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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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2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야외활동공간인 근린공원과 등산로 32개 지점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서식분포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일부 공원주변 야산과 연결된 초지·잡목림·등산로에서 참진드기 서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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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긴팔 옷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2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야외활동공간인 근린공원과 등산로 32개 지점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서식분포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일부 공원주변 야산과 연결된 초지·잡목림·등산로에서 참진드기 서식이 확인됐다. 채집된 참진드기 모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내 잔디밭과 정비된 산책로에서는 참진드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밝혔다.
참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점점 발생밀도가 높아져 유충의 밀도가 증가하는 9월 가장 높은 밀도를 나타낸다.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고열과 오심·구토·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SFTS 환자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SFTS는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2년까지 총 1697명의 환자발생(317명 사망·치명률 18.7%)이 보고됐다. 지역에서는 15명의 환자발생보고가 확인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야외활동때는 긴 소매·긴 바지 등 안전한 옷차림을 갖춰 진드기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특히 발목 이상 높이의 풀밭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야외활동 뒤 38도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선희 감염병조사과장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따뜻해진 날씨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 감염병이다.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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