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코레일관광개발 이전 최적지" 시 공공기관 유치활동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제천시 공공기관 지방이전 실무추진단은 27일 코레일관광개발을 방문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실무단 회의를 열고 제천 이전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시는 철도·관광도시인 제천시와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코레일관광개발 이전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청량리역~제천역 KTX이음 개통에 따른 수도권 접근성 확대, EMU 준고속 열차도입과 EMU정비센터 구축에 따른 수도권 배후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가X축 고속철도망 형성 및 중부권 철도교통 중심지로의 도약, 하루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휴양도시 등 장점을 설명하며 제천의 발전가능성을 강조했다.

시는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유통 등 서울시에 위치한 코레일 계열사 4곳 중 1곳을 제천으로 유치한다는 목표다.

또 동북아역사재단 등 외교부 산하기관과, 한국문화재단 등 문화관련 기관을 타깃으로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시는 정부가 올 하반기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맞춰 최소 3개 기관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기관 등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기관 실무추진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관련 부처와 상급기관 등에 강력한 유치의지를 전달하고, 타 시군과 차별화된 기관별 맞춤형 부지 및 건물 제공, 각종 행·재정적 지원사항 등을 제시하며 공공기관 유치에 전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들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려면 혁신도시만이 아닌 지역과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공공기관 이전이 최적의 대안"이라며 "공공기관이 제천으로 우선 입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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