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이익 2천254억원…작년 대비 29.2%↑(종합)

시장 전망치 22.5% 상회

삼성엔지니어링 CI [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2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839억원을 22.5% 상회했다.

매출은 2조5천3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759억원으로 54.7%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철저한 원가관리 노력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과 모듈화, 자동화 등 기술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는 2조1천27억원, 수주잔고는 약 18조원을 기록해 작년 매출 기준 1년 9개월 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아랍에미리트(UAE)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초기업무를 수주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본설계(FEED) 참여를 통한 설계·조달·시공(EPC) 연계 수주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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