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 학력평가 성적 최초 유포자 20대 재수생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지난해 치러진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성적자료 유출 수사에서 처음 이 자료를 입수해 유포한 20대 재수생을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지난 2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유출된 이후 경찰은 94만 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 등을 분석한 끝에 처음 이 자료를 텔레그램 채널에 유포한 20대 A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학생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유포된 자료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지난해 치러진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성적자료 유출 수사에서 처음 이 자료를 입수해 유포한 20대 재수생을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유출된 이후 경찰은 94만 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 등을 분석한 끝에 처음 이 자료를 텔레그램 채널에 유포한 20대 A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재수생으로, 그동안 입시 정보 등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번 성적 자료 역시 경기도교육청 시스템을 해킹해 자료를 처음 입수했던 인물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건네받은 뒤 역시 텔레그램 방에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 IP를 통해 우회해 직접 교육청 시스템을 해킹한 인물에 대해서는 경찰이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속된 A 씨 외에도 같은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한 20대 B 씨 등 모두 5명이 입건됐습니다.
이 가운데엔 성적 자료가 유포된 사실이 언론 보도로 나오기 전, 교육청 시스템을 해킹해 자료를 확보한 고등학생도 포함됐습니다.
교육청을 최초 해킹한 인물과는 별개인 이 학생은 자신이 컴퓨터를 잘 다뤄 해킹이 실제로 되는지를 시험 삼아 시도해 본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유포된 자료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평소 입시학원 수험자료를 불법으로 게시한 정황도 있어 저작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주가조작 의혹 세력, 노홍철에겐 안 통했다…"수차례 제안했지만 거절"
- "임창정 믿고 투자, 완전 사기당한 기분"…주가조작 피해 연예인 또 있다
- "사람 찔러봤다니까" 안 믿는 친구 목 찔렀는데…살인미수 무죄 왜
- '청산가리 10배' 맹독 문어…동해까지 서식지 확대
- 소주병으로 의사 머리 내리친 교수 '복귀'…피해자 '고소'
- [실시간 e뉴스] 시내 한복판에 '속옷 차림' 대형 광고…"보고 눈을 의심"
- [뉴스딱] 비번 기억했다가…빈집서 '음란 행위'한 관리소 직원
- [실시간 e뉴스] 고수동굴 관람하다 갇힌 노부부…"직원이 빨리 퇴근해서"
- [실시간 e뉴스] "눈병인 줄 알았는데"…전파력 강한 코로나19 새 변이 확산
- "호기심에 시작, 중독됐다"…SNS서 마약 사고파는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