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3월 공업이익 21.4% 감소…예상 크게 하회

문예성 기자 2023. 4. 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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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1~3월 공업이익이 회복됐지만, 회복세가 예상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월 공업이익은 1조5167억위안(약 29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 감소했다"고 밝혔다.

1~3월 41개 산업 부문 중 10개 업종의 총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28개 부문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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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월보다 감소폭 줄어 …"수익성 소폭 회복"

[서울=뉴시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1~3월 공업이익이 회복됐지만, 회복세가 예상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한국LG디스플레이 광둥성 광저우 공장을 방문한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1~3월 공업이익이 회복됐지만, 회복세가 예상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월 공업이익은 1조5167억위안(약 29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인 -22.9%보다는 나아졌지만, 시장 예상치인 –12%에는 크게 못미쳤다.

중국의 월간 누적 공업이익은 2021년 말까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하다가 2022년 1~2월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해 1~7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현재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3월 41개 산업 부문 중 10개 업종의 총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28개 부문은 감소했다. 또한 1개 업종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1개 업종 전년 대비 이익이 줄었으며 1개 업종은 손익에서 손실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철금속 제련·압연이 -111.9%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채광업이 –100%,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이 -97.1%, 화학섬유제조 –70.4% 등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속제품·기계장비 수리는 79.5%, 철도·해양·항공우주 설비 제조는 39% , 전기기계·장비제조는 27.1% 상승했다. 이밖에 술·음료·차 제조도 13.5%, 담배 제조도 9% 증가했다.

쑨샤오 국가통계국 선임통계사는 "3월 들어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시장 수요가 회복됐으나 산업 기업의 이익 감소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크고 기업의 손실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시장 수요 확대에 집중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며 기업의 기대치를 개선하고 공급과 판매를 더 잘 조정하고, 기업의 이익이 더 빨리 반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비 제조업 이익 개선세가 분명하고,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 정책의 효과가 계속 방출되면서 일부 소비재 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외자기업의 이익감소도 줄어들었다”고 부연했다.

중국의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본업에서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을 달성한 대기업의 실적을 집계해 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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