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함, 남중국해 긴장 속 출항…싱가포르와 훈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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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함이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싱가포르와 합동 해상 군사훈련에 나서기 위해 출항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6일 "중국 해군 군함들이 합동군사훈련과 국제방위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항했다"며 "합동훈련의 목적은 남중국해에서의 개방과 이해 촉진"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필리핀과 남중국해에서 최대 규모의 합동군사훈련을 벌이며 중국을 견제하자, 위기감을 느낀 중국이 싱가포르를 동원해 대응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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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다음달 1일까지
美-필리핀 합동군사훈련 의식한 것으로 보여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중국 군함이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싱가포르와 합동 해상 군사훈련에 나서기 위해 출항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6일 "중국 해군 군함들이 합동군사훈련과 국제방위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항했다"며 "합동훈련의 목적은 남중국해에서의 개방과 이해 촉진"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해군은 훈련에 미사일 호위함인 위린함과 해저 지뢰를 수색·제거하는 소해함 츠비함을 남중국해로 파견했다.
중국 해군은 중국-싱가포르 합동 해상훈련과 국제 해상방위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싱가포르 합동 해상훈련은 2015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된 뒤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미국이 필리핀과 남중국해에서 최대 규모의 합동군사훈련을 벌이며 중국을 견제하자, 위기감을 느낀 중국이 싱가포르를 동원해 대응에 나선 셈이다.
이번 합동훈련을 두고 중국 군사전문가인 푸 전소는 26일 글로벌타임스에 "중국과 싱가포르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며, 싱가포르가 중국 또는 미국 쪽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의 안보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필리핀을 비롯한 지역국가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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