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학력평가 성적 유출' 유포자 검거..."해킹범은 추적 중"
'고2 학력평가' 응시생 27만 명 성적 유출한 혐의
'재가공·유포' 5명도 검거…저작권 위반 혐의도
해킹범 검거는 '아직'…"해외기업에도 공조 요청"
[앵커]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관련 정보를 텔레그램에 게시한 최초 유포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해커가 해외 IP를 우회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학력평가 관련 수사가 모두 마무리가 된 건가요?
[기자]
아직 수사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닙니다.
먼저 잡힌 건 관련 정보를 텔레그램이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한 일당들인데요.
처음 성적 정보를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20대 남성 A 씨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다가 지난 22일 결국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 명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과 성별 등이 담긴 파일을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은 같은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한 B 씨 등 5명이 유출 자료를 재가공하거나 유포한 것으로 보고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A 씨와 B 씨는 평소에도 입시 관련 자료를 텔레그램 채널에 불법으로 게시한 정황이 있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이들에게 자료를 건넨 해커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해커가 해외 IP를 우회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해 해외기업에도 공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밖에도 비슷한 시기 교육청 서버에서 같은 종류의 파일을 해킹한 뒤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고등학생 1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교육청 정보를 불법으로 탈취한 피의자들이 더 있는지 계속 추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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