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 6410억·엔지니어링 2254억...힘내는 삼성의 건설 계열사

박순원 2023. 4. 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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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분의 적자로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었다.

반면 전통 산업인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호실적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64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잠정집계 한 실적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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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디지털타임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분의 적자로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었다. 반면 전통 산업인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호실적을 냈다.

첨단과 전통이 잘 조화된 삼성그룹 포트폴리오의 힘을 보여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3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순이익은 1759억원으로 54.7%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철저한 원가관리 노력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과 모듈화, 자동화 등 기술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는 2조1027억원, 수주잔고는 약 18조원을 기록해 작년 매출 기준 1년 9개월 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하루 앞서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내놓은 삼성물산의 성적표도 우수하다.

매출은 10조239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410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64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잠정집계 한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부문에서만 4조5000억원의 적자를 낸 데 따른 것이다.

매출은 63조74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5746억원으로 86.1% 줄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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