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공정위 '시정조치' 준수…K방산 수출 확대·지역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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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대우조선해양(042660)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결정에 대해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 제약이 있지만 경영 실적이 악화해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와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등 한화그룹 5개사는 내달 중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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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한화그룹은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대우조선해양(042660)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결정에 대해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 제약이 있지만 경영 실적이 악화해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 및 정보 차별 금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 내용을 준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최근 5년간 한화의 평균 점유율이 50%가 넘어가는 함정 부품 시장에서 한화 측이 경쟁사를 차별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공정위와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등 한화그룹 5개사는 내달 중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는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된다.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내달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절차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되면대우조선은 2001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22년 만에 새 주인을 찾아 경영이 정상화한다.
한화는 방산 분야 등 그룹의 역량과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선박 설계·생산 능력을 결합해 대우조선해양을 지속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단순한 이익창출을 넘어 일자리 창출, K-방산 수출 확대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라며 "조선업의 장기간 업황 부진으로 침체된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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