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답을 찾자", 전세계서 부산항 잇따라 찾아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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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묶였던 뱃길과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부산항을 찾아 세계 2위 환적항으로 자리 잡은 비결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각국의 부산항 방문이 느는 추세다. 전 세계 주요 인사가 부산항을 찾는 것 자체가 부산항의 경쟁력"이라며 "각국에서 부산항과 업무협약 체결에 대한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고 있지만, 항만 사업 특성상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결과가 나오면 MOU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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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프리카, 미국, 동남아시아 등 방문국 다양
전세계 환적 2위, 컨테이너 7위 항만 비법 벤치마킹
부산 신항 자동화 시스템, 북항 친수공간 개발 관심
코로나19로 묶였던 뱃길과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부산항을 찾아 세계 2위 환적항으로 자리 잡은 비결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특히, 부산 신항에 도입되는 자동화 터미널이나 배후단지와 연결, 항만부지 재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부산항의 또다른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2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 세계 18개국에서 정부 인사나 기관·항만·기업·학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부산항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독일은 대통령과 정부 인사 등 40여 명이 지난해 11월 한꺼번에 부산을 찾아 북항과 신항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독일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흑해 1위 항만 '스탄차항'이 있는 루마니아에서는 하원의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부산항을 찾아 항만 인프라와 운용 방법 등을 살펴봤다.
또, 지난 12일 스페인 주요 항만인 알헤시라스 항만청 관계자도 항만 운영 개발에 대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밖에 국제박람회기구(BIE)실사단, 노르웨이 국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폴란드 그단스크항 부사장,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 로테르담 항만공사 COO,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회장 등 유럽에서 집중적으로 부산을 찾았다.
인도 상공부 산업진흥청 차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경제특구 사무총장, 미국 프로펠러 클럽 캘리포니아지부, 남아공 국회 통상산업위원회 무역분과위원장,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산업연맹 회장도 부산항을 둘러봤다.
1950년대 한국전쟁 때 전쟁 물자만 오가던 소규모 항만이 70년 만에 세계 2위 환적항, 세계 7위 컨테이너항의 입지를 굳히게 되기까지 정책과 인프라를 총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국내 첫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2-5단계 부두의 운용에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한 자동화 항만이 기존과 비교해 얼마나 효율성이 높아지는지, 안전사고 발생률을 얼마나 줄일수 있는지, 기존 항만 노동자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해결책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 북항재개발의 추진 경과와 청사진, 147년 만에 개방한 친수공간,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연계한 개발방안도 벤치마킹 대상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각국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환적화물 물량을 더 늘리는 등 부산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항만공사는 이들 방문단에 부산항이 중국과 일본 · 러시아 등 물류대국의 중심에 있는 좋은 위치에다 북·남미나 유럽항로로 가는 마지막 기항지라는 것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다른 국가에 비해 항만 요율이 낮고, 태풍이나 안개 등 악천후로 항만 운영이 멈추는 확율도 낮다는 점도 전면에 내세우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각국의 부산항 방문이 느는 추세다. 전 세계 주요 인사가 부산항을 찾는 것 자체가 부산항의 경쟁력"이라며 "각국에서 부산항과 업무협약 체결에 대한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고 있지만, 항만 사업 특성상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결과가 나오면 MOU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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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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