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연휴 앞두고 코로나 양성률 증가세…경제 영향은?

정윤영 기자 2023. 4. 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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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를 앞두고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발표를 인용,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이달 20일까지 일주일간 1.7%로 전주(1.3%) 대비 0.4%p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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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일주일간 1.7% 양성률…3주 前 대비 1%p ↑
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지하철역을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를 앞두고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발표를 인용,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이달 20일까지 일주일간 1.7%로 전주(1.3%) 대비 0.4%p 증가했다고 전했다.

3주전까지 코로나19 사례가 0.7%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양성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얼마나 심각할지는 불분명하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중국의 경제 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위건위 질병관리국 관리인 허칭화는 중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도 단기적으로 대규모 팬데믹 가능성은 낮다"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코로나 감염 이력이 없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라고 했다.

맥쿼리 캐피털의 래리 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방역 규제를 완화한 후 미국과 유럽에서 목격한 여러 감염 파동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고 중국 항생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왕단도 "신규 파동으로 봉쇄는 없을 것이다. 제조업에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쉬톈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 인구의 면역력이 1차 유행 때보다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발병이 경제 활동을 방해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변이가 치명적이지 않는 한, 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및 기타 제한을 다시 부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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