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1년7개월만에 투어 복귀 의사 발표

일본 테니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니시코리 케이가 투어 무대에 복귀한다. 2021년 10월을 끝으로 장기 결장 중인 니시코리가 약 1년 7개월만에 복귀할 의향을 26일, SNS로 밝혔다.  

니시코리는 트위터를 갱신하며 "5월 29일부터 6월 12일에 열리는 챌린저 투어 3개 대회에 복귀를 목표로 한다. 미국에서 2경기, 푸에르토리코에서 1경기 예정"이라고 하며 해당 지명을 표기했다. 

이 글을 본 팬들은 "기다렸어요" "오늘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듣기만 해도 눈물이 난다" "경기에 임할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준 것에 존경한다"라며 코멘트를 남겼다. 어디까지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만 했는데도 구체적인 복귀 스케줄의 공표에 팬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니시코리는 지난해 1월 고관절 수술을 받고 오른쪽 발목도 다쳤다. 재작년 가을 BNP파리바 오픈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정현이 2년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것과 함께 일본 남자 테니스의 영웅이 귀환 채비를 마쳤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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