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문제 줄인다…사용관리 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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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 관리 프로그램(ASP) 통합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간·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10일 ASP 통합 운영 가이드라인 발간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과 연계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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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질병청, 항생제 관리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배포
OECD 항생제 사용량 4위…일부 필요 없어도 처방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 관리 프로그램(ASP) 통합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간·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ASP 적용에 대한 기본 원칙 및 실행을 위한 6가지 핵심요소로 구성했다.
가이드라인은 5월 초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인쇄본은 유관 학회와 협회를 통해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은 약제 부작용 및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영국에서 발표한 항생제 내성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 문제가 지속될 경우 2050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000명당 하루 의약품 소비량을 의미하는 DID 기준 21.0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위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전국 의료기관 대상 항생제 처방 질적 평가 결과 전체 항생제 처방 중 26.1%가 부적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22년 의사 대상 항생제 인식도 조사 결과 의사의 40% 이상이 항생제가 불필요한 상황임에도 처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질병청은 지난 10일 ASP 통합 운영 가이드라인 발간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과 연계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항생제 처방을 위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및 환자의 의료비용을 감소시켜 의료질과 환자 안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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