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인재 키운다"…정부,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훈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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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재직자 대상 첨단분야 훈련 과정을 신설한다.
먼저 이번 미래인재특위에서는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에서 올해 실시하는 내용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관계부처 합동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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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제15회 미래인재특위 서면 개최
여성과기인재 역량 강화 위해 1552억 투입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부가 올해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재직자 대상 첨단분야 훈련 과정을 신설한다. 여성 과학기술인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올해 1552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5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인재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내 특별위원회 중 하나다. 과학기술 인재 정책 분야 범부처 종합조정기구(위원장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로 정부·민간위원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이번 미래인재특위에서는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에서 올해 실시하는 내용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대학 내 혁신연구센터 선정…"과기인재 육성 총력"
올해 시행계획에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산·학·연 협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학 내 혁신연구센터(IRC) 선정,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반도체·로봇·3D프린팅 등 첨단산업 분야 훈련과정 등이 신규로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초중고 대상 이공계 진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차세대 과학기술리더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상 과학기술원 조기진학 트랙을 시범 도입한다.
현장 중심의 체험형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CUop), 대학 학부생 중심 연구팀 운영(X-corps Plus) 등을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문제 해결역량을 제고한다. 또한 대학 간 공유·협력을 통해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혁신공유대학도 확대 추진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대학 내 산·학·연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할 혁신연구센터(IRC)는 신규로 지원한다. 청년 연구자 성장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에는 국외연수 과정을 신설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 및 미래 첨단기술 분야의 인력수요에 대응한 석·박사급 고급 연구개발 인재 육성을 확대하고, 기업과 대학이 협업하는 정보통신(ICT) 분야 핵심인재 양성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과 지역 내 중소기업과 훈련기관 등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 및 지역 맞춤형 디지털 융합 훈련과정은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분야 해외 연구자 선정 우대로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선진기술 습득 및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국내외 과학기술인력 간 정보·연구 교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인재들이 교류·활약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에 특화된 과학기술 기반의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의 과학기술인재 정책 수립을 위해 이공계 석·박사 추적 조사 본격 실시 등 과학기술 인력통계조사를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
여성과기인 역량 키우고 경력 단절 해소
올해는 우수인재 유입, 여성과기인 역량강화, 경력이음, 젠더혁신 등을 위해 59개 세부과제(107개 사업)를 추진하고 155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응해 핵심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여성 전문기술인력 육성을 확대하고, 융합분야의 실전체험 중심 교육 훈련을 보다 강화한다.
수학 나눔학교와 탐구·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첨단과학기술 기반 과학탐구활동 수행을 위한 지능형 과학실을 확대하기로 했다.
여대학(원)생·여성 연구자 대상 창업교육 및 컨설팅 제공, 편드지원 확대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기업의 조기 성장 촉진을 위해 중기부가 162억 규모의 여성 스타트업전용 연구개발사업을 신설하고, 여성전용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을 위한 단계별(미취업, 경력단절, 재직, 은퇴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생애주기 성장지원 플랫폼(W브릿지)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분야별 고위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및 경력단계별 리더십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젠더혁신 활성화를 위한 인식 확산을 위해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신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글로벌 젠더혁신 협력쳬계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기술 분야 인력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시책과 여성과학기술인의 질적성장 및 과학기술분야 양성평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 상정된 시행계획의 이행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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