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월 경기 전망 소폭 반등…물가 상승률 둔화·이동량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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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째 하락했던 중소기업 경기 전망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물가 상승률 둔화 및 이동량 증가로 서비스 업종 등 비제조업 중소기업이 5월 경기를 낙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조 중소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지난달 대비 0.2p 상승한 86.5였지만 비제조 중소기업은82.7로 지난달보다 4.4p 상승했다.
제조업에선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3.9p↑) △섬유제품(9.3p↑) 등 14개 업종에서 경기를 지난달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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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전월比 ↑…"비제조 업종 기대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2개월째 하락했던 중소기업 경기 전망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물가 상승률 둔화 및 이동량 증가로 서비스 업종 등 비제조업 중소기업이 5월 경기를 낙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발표한 '2023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지난달 대비 3.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85.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최근 3년간 같은 달 SBHI 평균치와 비교해봐도 제조 비제조 가릴 것 없이 모든 항목에서 경기 개선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 분야의 SBHI가 크게 올랐다. 제조 중소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지난달 대비 0.2p 상승한 86.5였지만 비제조 중소기업은82.7로 지난달보다 4.4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건설업은 지난달 대비 6.5p 상승한 81.3, 서비스업은 3.9p 상승한 83.0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종에선 △교육서비스업(8.4p↑) △도매 및 소매업(5.9p↑) 등 7개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업(6.5p↓) △부동산업(0.9p↓) 등 3개 업종에선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선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3.9p↑) △섬유제품(9.3p↑) 등 14개 업종에서 경기를 지난달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10.8p↓) △기타 기계 및 장비(4.8p↓) 등 9개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내수 부진 및 인건비 문제는 지난 4월에도 중소기업의 주 경영 애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판매 SBHI의 경우 지난달 대비 4.0%p 상승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은 4월 최대 경영 애로 1순위로 내수부진(59.5%)을 꼽았다.
△인건비 상승(49.9%) △원자재 가격상승(37.3%) △업체 간 과당경쟁(34.3%) △고금리(25.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업체당 과당경쟁 및 제품단가 하락을 제외한 주요 애로사항은 지난달 대비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6%로 지난달 대비 1.1%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은 68.6%, 중기업은 77.0%로 각각 지난달 대비 1.0%p, 1.1%p 올렸다.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지난달 대비 0.2%p 상승한 71.6%, 혁신형 제조업이 3.1%p 오른 75.1%로 조사됐다.
한편 SBHI는 향후 경기 전망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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