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릴레이 민생행보… ‘돈봉투의혹’시선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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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당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잇단 민생 행보로 위기 돌파를 꾀하고 있다.
이 대표는 22일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한 뒤 돈봉투 관련 공개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있는데, 대신해 연일 민생 일정을 잡아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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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당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잇단 민생 행보로 위기 돌파를 꾀하고 있다. 돈봉투 관련 질문에는 국민의힘의 비리 의혹 사건으로 시선을 돌리고, 쇄신안 논의는 늦어지고 있어 “민생으로 이번 위기를 어물쩍 덮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소득 도입 토론회에 참석해 “복지사회를 넘어 기본사회를 향해 나가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당시 부분적 기본소득을 과감하게 주창했다는 사실을 많은 분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기초연금은 박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양육수당으로 1인당 100만 원씩 2세까지 지급하겠다는 것도 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일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한 뒤 돈봉투 관련 공개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있는데, 대신해 연일 민생 일정을 잡아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5일에는 경기도 김포골드라인 지하철에 탑승하는 등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전날에는 회생·파산에 놓인 채무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마이 웨이’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토론회 직후 당 차원의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희도 진상조사를 해서 조치를 하고 싶은데 실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상황이 못 된다”며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해주면 좋을 것 같고 확인되는 실상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사진 조명 의혹’을 사실이라고 언급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날 고발당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이 김 여사가 지난해 캄보디아를 방문해 사진 촬영에 조명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했는데,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도 고발하라”고 한 바 있다.
이은지·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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