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눈앞까지 온 강등의 칼날’ 사우샘프턴vs본머스, 외나무다리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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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승점 24점으로 20위, 본머스는 33점으로 15위에 위치해 있다.
그의 움직임은 본머스의 잔류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위협적인 무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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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리그 종료까지 5경기. 강등의 칼날이 눈앞에 왔다. 사우샘프턴과 본머스는 잔류를 놓고 외나무다리 혈투를 벌인다.
사우샘프턴 FC와 AFC 본머스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승점 24점으로 20위, 본머스는 33점으로 15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잔류를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17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기 때문에 언제든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면, 본머스는 15위로 잔류할 수 있는 순위지만 강등의 위험에서 안전하지 못하다. 강등을 당할 수 있는 18위 에버턴과는 차이는 5점이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잔류 전쟁의 향방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 벼랑 끝 만남, 사우샘프턴의 자신감은 역대 전적에서 나온다
두 팀의 역대 상대 전적은 16승 9무 8패로 사우샘프턴이 우위에 있다. 최근 리그에서 만난 5번의 맞대결에서도 2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본머스의 홈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역시 사우샘프턴이 체 아담스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5경기 무승을 기록하고 있던 사우샘프턴은 이 경기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전적과 별개로 사우샘프턴은 6승 6무 20패로 리그 꼴찌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로 승리가 없지만 직전 1위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며 한 줄기 희망을 맛봤다. 사우샘프턴은 선두 아스널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전반에만 2골을 기록했다. 비록 아쉽게 비겼지만 사우샘프턴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사우샘프턴의 루벤 셀레스 감독 역시 경기 후 “우리는 오늘 할 수 있는 특성과 전술의 다양한 변형을 보였다. 선수단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으로서 한 일이 자랑스럽다. 오늘의 기억이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따라야 할 방식이다”면서 “우리에게는 마지막까지 남은 경기가 있다. 선수들과 함께 수비하고, 뛰며 함께 하겠다. 아스널전으로부터 많은 자신감을 얻어갈 것이다”라며 잔류를 향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반면 원정팀 본머스는 9승 6무 17패로 15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직전 경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0-4 대패로 강등권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했다. 본머스는 웨스트햄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고, 전반전 미카일 안토니오, 루카스 파케타, 데클런 라이스에게 실점을 내줬다. 후반전에도 파블로 포르날스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본머스의 게리 오닐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잘하는 피지컬과 높이를 이용한 세트피스 공격과 역습을 잘 막아내지 못한 것이 오늘의 패인이다. 하지만 우리도 경기 중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도달했고,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라며 패배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최하위 사우샘프턴을 상대한다. 리그에서 쉬운 경기가 없는 만큼, 그들의 상황에 잘 대처해서 우리가 상대 진영에 있는 동안 확실히 제압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 워드-프라우스vs솔랑케, ‘국가대표 상비군’의 발끝을 주목하라
두 팀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상비군으로 언급되는 선수들이 있다. 사우샘프턴의 중원의 핵심인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와 본머스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도니믹 솔랑케가 그 주인공이다.
워드-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많은 활동량과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한 세트피스가 강점이다. 특히 직접 프리킥의 정확성은 영국 현지에서 ‘제2의 베컴’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 카타르 월드컵 예선 명단에 포함되어 잉글랜드의 월드컵 진출을 도왔지만,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월드컵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
그는 이번 시즌 중앙미드필더로 3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7골 2도움을 올렸다. 이는 사우샘프턴 공격 포인트 1위 기록으로 팀의 핵심임을 증명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중원 빌드업 이후 좌우 측면으로 공을 돌려 크로스를 시도하거나,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이동해 중거리 슈팅을 많이 시도한다. 그래서 날카로운 킥이 있는 워드-프라우스의 발에 잔류의 희망을 걸고 있다.
반면 본머스의 솔랑케는 ‘차세대 해리 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7경기에 출전해 5득점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87cm의 큰 키와 단단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는 물론 많은 활동량으로 최전방에서부터 상대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거나, 2선으로 내려와 연계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본머스는 그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솔랑케의 또 다른 장점은 상대 수비수 사이로 뛰어 들어가는 움직임이다. 본머스는 중원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찔러주는 패스로 골문을 노려왔다. 이때 솔랑케가 2선에서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위협한다. 그의 움직임은 본머스의 잔류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위협적인 무기가 될 전망이다.
글='IF 기자단' 1기 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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