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vs 그리즈만' 왼발 스페셜리스트 세대 이동...이달의 선수 후보끼리 격돌

2023. 4. 27. 12: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앙투안 그리즈만(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앞에서 차세대 왼발 플레이메이커의 기량을 뽐냈다.

이강인은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지난 라운드 헤타페전 풀타임 활약 및 멀티골 기록에 이어 이번 경기는 후반에 들어갔다.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과 알바로 모라타 투톱으로 맞섰다. 이강인과 그리즈만은 라리가 사무국이 26일에 발표한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이들이다. 둘 모두 왼발잡이이며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소속팀의 공격 전개를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 그리즈만 외에도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FC)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마요르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에서 이강인은 약 35분간 활약했다.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수비수 4명을 달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리오넬 메시(PSG)의 전성기 플레이를 연상하게 하는 질주였다. 후반 막판에는 왼쪽 측면에서 팬텀 드리블과 스텝 오버 기술을 선보였다.

그리즈만도 맹활약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에 로드리고 데 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2-1이 된 후반 32분에는 로빙 패스로 야닉 카라스코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마요르카 교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다. 그리즈만은 8.9점을 받았다. 양 팀 모든 선수 중 그리즈만에게 최고점을 부여했다.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 이강인, 그리즈만. 사진 = 라리가 사무국,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