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80분 회담…"첨단기술·공급망 동맹 강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27일) 새벽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첨단기술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결과, 전서인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경제 관련 이슈 어떤 게 담겼나요?
[기자]
두 정상이 80분 간의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경제 분야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인플레이션감축법, IRA과 반도체과학법, 칩스법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는 유리하지 않은 법들이라 어떻게 협의가 될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 법 개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담겼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관련 정책이 동맹국인 우리나라에도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는데요, 두 정상 발언 차례로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칩스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반도체법으로) 미국에서 상당한 경제 성장을 창출하고 있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SK뿐 아니라 삼성과 다른 산업에서도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한미 국가안보실 간에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새로 만들어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공동연구·개발과 인력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가 간의 협의뿐 아니라 기업 등 민간부분 투자도 많이 약속했죠?
[기자]
한미간의 투자를 촉진하는 행사가 다수 열렸습니다.
한미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고요.
미국에서는 퀄컴, IBM, 구글 등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서의 상호 투자 확대와 프렌드 쇼어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미로 미국 기업 8개 기업이 총 59억 달러의 한국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요청으로 윤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뤄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기가팩토리 한국 투자가 결정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머스크 CEO는 "한국은 여전히 최우선 후보지 중에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전서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