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연휴 제주 16만명 내외국인 찾는다

변지철 2023. 4. 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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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과 중국의 노동절 등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16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등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의 3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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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노동절·日골든위크 외국인 관광객 4천명 "코로나19 이전 30% 회복"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근로자의 날과 중국의 노동절 등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16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온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완전히 끊긴 지난 3년과 달리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 기간 국내외 관광객 16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내국인 관광객은 15만6천여명, 외국인 관광객은 4천여명 정도다.

날짜별로 보면 4월 28일 4만3천명, 29일 4만명, 30일 3만7천명, 5월 1일 4만명 등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싱가포르·대만·상하이·베이징 등 국제선 운항이 올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회복추세다.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등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의 3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과 비교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의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4천∼5천명, 그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관광공사와 호텔·면세점 등 제주 관광업계는 내외국인 관광객 맞이로 분주하다.

제주도 관광공사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내 여행·패션 등 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10여명을 초청해 웰니스 관광, 야간 관광, 제주 체험형 콘텐츠 등을 홍보한다.

3년 만에 재개 제주-상하이 노선 "환영합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로 끊겼던 제주-베이징 노선이 재개되는 5월 1일에는 베이징발 대한항공 첫 항공편(KE2256편, 138석)을 타고 제주에 오는 중국인 개별관광객 120여명을 대상으로 환영행사가 열린다.

대한항공은 주 4차례(월·화·목·토) 제주-베이징 노선을 운항하며, 6월부터는 284석 규모의 A330 항공기로 교체해 공급석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체 객실 1천600실 중 하루 1천300실(약 81%) 안팎으로 객실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으로 카지노 매출도 덩달아 크게 늘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하고 있다.

면세업계는 기대했던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지 않으면서 노동절 특수로까진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주를 잇는 직항 중국 노선이 증편 또는 재개되면서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출은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다.

제주에 있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으로의 중국 단체관광 재개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중국은 2월과 3월 2차례에 걸쳐 자국민의 외국 단체여행 허용 대상 국가 총 60개국을 발표했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달아 제외한 바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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