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미래 먹거리는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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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외국인의 한국 원정 의료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도 융복합 의료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27일 '부산지역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육성 방안으로 부산휴먼헬스케어관광 허브공간 조성, 부산휴먼헬스케어관광 산업화 추진, 부산휴먼헬스케어관광 서비스 특화, 광역 휴먼헬스케어관광 클러스터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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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외국인의 한국 원정 의료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도 융복합 의료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27일 ‘부산지역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의료관광산업은 의료관광에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유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의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병·의원 과목과 수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고 2개 구(부산진구, 서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다. 또 수도권 다음으로 휴양·휴식지로서 국내외 여행객의 방문 의향이 높다. 부산은 의료관광의 핵심산업에 포함된 의료기술과 의료진 서비스, 관광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은 2019년까지 매년 6.9%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중증환자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순으로 부산을 많이 찾고 있으며,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가 인기가 높은 진료과목이다.
보고서는 환경적 변화와 수요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의료관광부터 웰니스관광까지 융복합한 휴먼헬스케어관광(Human HealthCare Tourism, H+CT)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휴먼헬스케어관광은 의료관광의 질병 치료에서 예방과 사후관리까지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의료관광산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즉, 의료와 건강 등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접근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건강한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질병 예방-치료-치료 후 관리-일상 관리'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관광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육성 방안으로 부산휴먼헬스케어관광 허브공간 조성, 부산휴먼헬스케어관광 산업화 추진, 부산휴먼헬스케어관광 서비스 특화, 광역 휴먼헬스케어관광 클러스터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박경옥 책임연구위원은 “융복합 의료관광산업을 휴먼헬스케어관광산업으로 접근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체 로드맵 구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융복합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분업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책임연구위원은 “중앙정부는 융복합 의료관광산업을 글로벌화하기 위해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자체는 그 데이터를 통해 전략적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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