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붐빈 고속도로 ‘수도권 1순환 하남~퇴계원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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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중에서 일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국도(남부) 하남∼퇴계원 구간으로 나타났다.
전국 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조사 대상 도로 구간(고속국도·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지방도) 임의의 지점에서 조사한 각각의 하루 교통량 평균치를 뜻한다.
도로 구간별 교통량은 고속국도의 경우 수도권 제1순환고속국도(남부) 하남∼퇴계원 구간이 21만6198대, 일반국도의 경우 77호선 서울시∼장항IC 구간이 19만3062대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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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1만5983대… 1.5% 늘어
승용차 72.8%·화물차 25.3%
전국 고속도로 중에서 일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국도(남부) 하남∼퇴계원 구간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도 중에서는 77호선 서울시∼장항IC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하면서 전국의 일평균 버스 교통량도 급증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내놓은 ‘2022년 전국 교통량 조사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 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1만5983대로 2021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1만5187대)에 비해 5.2%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교통량은 일평균 1만5348대였다. 전국 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조사 대상 도로 구간(고속국도·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지방도) 임의의 지점에서 조사한 각각의 하루 교통량 평균치를 뜻한다. 2013년부터 10년간 일평균 교통량 증가율은 19.5%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한 해만 빼고는 매년 상승세다.
지난해 차종별 교통량을 보면 승용차가 72.8%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25.3%)와 버스(1.9%)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버스 교통량이 2021년에 비해 27.8% 증가했다.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대중교통이나 전세버스 등 단체 이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해석했다.
도로 종류별 일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는 각각 전년 대비 2.2%, 0.7% 증가했지만,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는 각각 4.0%, 3.7% 줄었다. 도로 구간별 교통량은 고속국도의 경우 수도권 제1순환고속국도(남부) 하남∼퇴계원 구간이 21만6198대, 일반국도의 경우 77호선 서울시∼장항IC 구간이 19만3062대로 가장 많았다. 2021년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경부고속국도 신갈∼판교 구간은 2.3% 감소해 5위로 내려앉았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 교통량 통계 연보’를 정책자료·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road.re.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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