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금융 잔액 8조 '눈 앞'… 혁신기업 자금조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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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식재산(IP) 금융 잔액이 8조원을 눈앞에 두며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기준 IP금융 잔액이 7조 7835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IP투자는 1조 9331억원, IP담보대출은 2조 1929억원, IP보증은 3조 6575억원이 공급(실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신규공급 기준으로는 지난해 IP투자 1조 2968억원, IP담보대출 9156억원, IP보증 8781억원 등 총 3조9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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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식재산(IP) 금융 잔액이 8조원을 눈앞에 두며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기준 IP금융 잔액이 7조 7835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IP투자는 1조 9331억원, IP담보대출은 2조 1929억원, IP보증은 3조 6575억원이 공급(실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신규공급 기준으로는 지난해 IP투자 1조 2968억원, IP담보대출 9156억원, IP보증 8781억원 등 총 3조905억원이다.
지난해 신규 공급액만 놓고 봤을때 우수 특허 보유 기업 등에 투자하는 IP투자액은 전년의 6088억원 보다 2.1배 증가하면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정부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기반을 다지고, 여기에 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룬 성과로 분석된다.
IP보증액 역시 전년(8445억원) 대비 4% 늘었다. IP담보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 등에게 효과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IP를 담보로 지난해 실행된 대출금액은 전년의 1조508억원 대비 일부 감소했다. 이는 금리 상승 등으로 신규 IP담보대출을 실행하려는 유인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IP담보대출을 받은 기업 116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등급 이하)에 대한 대출이 전년(77.7%) 보다 늘어난 82.1%에 달해 우수 특허를 보유한 저신용기업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에는 기업의 기술력과 그 미래가치가 집약돼 있다"면서 "지식재산 금융을 통해 혁신 기업이 자금을 보다 손쉽게 조달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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