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명 한화오션...신임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 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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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면서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은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는 대우조선해양이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진행, 신임 이사진과 새 사명 등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시 주총을 통해 안건이 통과됨과 동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6곳이 2조원의 주금을 납입하면 사실상 인수 작업은 모두 마무리된다.
한화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HSD엔진 인수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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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면서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은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는 대우조선해양이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진행, 신임 이사진과 새 사명 등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권혁웅(사진)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사명으로 ‘한화오션’, ‘한화조선해양’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확실시 된다. 다만 한화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와 새 사명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해진 건 아직 없다”고 했다. 임시 주총을 통해 안건이 통과됨과 동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6곳이 2조원의 주금을 납입하면 사실상 인수 작업은 모두 마무리된다.
한화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HSD엔진 인수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임팩트는 올해 2월 HSD엔진 지분 33%(2269억원)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한화임팩트는 이른 시일에 HSD엔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가 마무리되더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다. 2010년대 후반 글로벌 선박 시황 악화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2년 연속으로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42.4%까지 상승했다.
재정 리스크로 대우조선해양의 일부 사업 경쟁력은 상당히 악화됐다. 수상함의 경우 최근 5년(2018~2022년)간 수주가 전무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선박 수주액은 8억달러로 작년(42억달러)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다. HD현대(73억달러)는 물론 삼성중공업(25억달러)보다 한참 낮다. 일단 한화가 유상증자를 통해 2조원의 자금을 수혈하면 대우조선해양 부채비율은 400%대까지 낮아진다. 한화는 동시에 건조 시설 현대화를 진행, 선박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리스크도 한화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강성노조로 유명하다. 지난해 한화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상위단체인 금속노조는 “매각 과정에 노조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향후 임금·단체 협상 과정에서 대우조선 노조는 한화 측에 무리한 요청을 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에는 대우조선해양 측에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을 비롯해 근속수당 1만원 인상, 정년 1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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