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행"이라더니…카뱅, 사흘간 총 13시간 '시스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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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 사흘 연속 일부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카카오는 단연 기술은행"이라고 한 말이 무색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오류가 언제 시작된 거죠?
[기자]
지난 24일부터 어제(26일)까지 카카오뱅크 앱 곳곳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모두 13시간 발생한 겁니다.
지난 24일에는 오후 3시쯤부터 5시간 동안 신분증 확인 서비스가 안 됐습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카카오뱅크가 10만 명에게 한정판 카드를 발급받으라고 안내를 한 날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날 카뱅은 '카카오프렌즈 10주년 기념 한정판 체크카드 발급 프로모션' 당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10만 명이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라는 연락을 동시에 받은 겁니다.
정작 신분증 시스템 오류로 카드 신청은 불가했습니다.
카뱅은 "신청 고객이 몰리면서 일시적 지연이 생겼다"면서 주요 금융서비스는 문제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소비자 불편이 컸겠네요?
[기자]
영문도 모르던 소비자들은 저녁 8시가 다 돼서야 서비스 지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서비스 장애를 겪은 한 소비자는 정상화 공지 이후에도 카드 신청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류 안내문에는 '고객센터로 문의 달라'라고 쓰여있지만, 고객센터 영업은 오후 7시까지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만 명을 당첨시켜 놓고 대책 없다'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다음 날인 지난 25일에도 해당 체크카드 신청 건으로 7시간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잇따라 어제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이 시스템 오류로 1시간가량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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