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호황 타고 삼성SDI 최대 실적… 정유·화학은 영업 손실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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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기차를 필두로 한 자동차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5조3548억 원, 영업이익 375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4조4863억 원, 영업이익 791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LG화학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5286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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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영업익 61% 급감
삼성SDI가 전기차를 필두로 한 자동차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정유·화학 업체들은 수요 부진과 정제마진 급락 등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5조3548억 원, 영업이익 375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견줘 32.2%, 영업이익은 16.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매출은 3개 분기 연속 5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에너지 부문의 경우 매출 4조7978억 원, 영업이익 3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91.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부문은 자동차 전지 실적 호조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다만 전자 재료 부문은 매출 5570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3.7%, 62.4%씩 감소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4조4863억 원, 영업이익 791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8%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LG화학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5286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 규모다. 석유 화학 부문에서는 50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첨단 소재 부문은 매출 2조5614억 원, 영업이익 202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 9조776억 원, 영업이익 515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3320억 원보다 61.3% 급감했으나, 1604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보다는 개선됐다. 에쓰오일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2분기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 2조6081억 원, 영업이익 1767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5.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2% 감소했다.
장병철·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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