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갤S23'효과에 1분기 선방...고비는 2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불황에도 올해 1분기 선방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갤럭시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갤럭시A 시리즈의 지역별·고객별 맞춤 판매 프로그램 실행 등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23 흥행 덕...전작보다 100만대 이상↑
2Q 신작 효과 사라져 영업익 4.6% 감소 전망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불황에도 올해 1분기 선방했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 흥행 덕이다. 문제는 2분기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원자잿값 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신제품 출시 효과까지 사라지면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MX사업부 매출 31조8200원, 영업이익 3조9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8.3%, 131.8% 올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MX사업부 실적은 '선방'으로 평가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은 12억대로 전년대비 10%가량 줄었고 2013년 이후 최저치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도고 있다. 당초 10% 이상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됐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낙폭을 방어했다. 반도체 부문의 4조5800억원의 적자와 비교하면양호한 성과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갤럭시S23 판매량을 1100만대로 추정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작인 갤럭시S22(989만대)보다 100만대 많은 수준이다. 다만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00만대와 비교하면 1400만대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라인업 판매량 증가가 ASP(평균판매단가)를 끌어올리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경기 부진 등 대외 변수는 우호적이지 않지만 신제품 출시 효과가 있었다"며 "제품 믹스로 ASP가 크게 상승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2분기다. 원자잿값 상승, 스마트폰 침체 기조가 2분기까지 이어지는 데다, 신제품 출시 효과까지 사라지면서 전년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KB증권은 MX사업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8조5000억원, 2조5000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9%, 4.6%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원자잿값 상승은 지난해부터 삼성 스마트폰 사업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AP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올랐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도 약 13% 상승했다. 올해 1분기도 비슷한 수준의 원자재값 상승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프리미엄 판매와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역별 모델 운영 효율화,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 전략, 다양한 소비자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MX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갤럭시Z플립5·폴드5 등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갤럭시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갤럭시A 시리즈의 지역별·고객별 맞춤 판매 프로그램 실행 등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소주한잔 저작권 팔아 만든 '임창정 걸그룹' 비상…향후 행보는 - 머니투데이
- 동료 가수도 피해…"임창정 믿고 투자, 비밀번호 몰라 돈 못 빼" - 머니투데이
- 김용준, '전 여친' 황정음과 연애 언급?…"많이 다투고 헤어져" - 머니투데이
- '괴사성 췌장염' 송필근, 충격 근황 "이대로 죽나…30㎏ 빠져" - 머니투데이
- '7억 사기 피해' 문영미, 영정사진 찍었다…"마지막까지 준비"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
- '정답 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모자란 남자" 악플 저격 - 머니투데이
- 신생아 10명 사망 16명 중태…인도 대학병원서 일어난 비극 - 머니투데이
- "♥옥경이 치매 증상 멈춰"…태진아, 깜짝 소식 알렸다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