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트레이드 성사' 키움-삼성, 김태훈↔이원석+3R 지명권

김영건 기자 2023. 4.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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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은 27일 "우완 불펜 김태훈(31)을 내주고 삼성으로부터 내야수 이원석(36)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베테랑 이원석을 얻어 중심타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불펜 난조에 시달린 삼성도 김태훈을 영입해 뒷문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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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은 27일 "우완 불펜 김태훈(31)을 내주고 삼성으로부터 내야수 이원석(36)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태훈(왼쪽)과 이원석. ⓒ스포츠코리아

키움은 베테랑 이원석을 얻어 중심타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불펜 난조에 시달린 삼성도 김태훈을 영입해 뒷문을 보강했다.

김태훈은 프로통산 26승10패 42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인 전천후 불펜 투수다. 2021시즌 15홀드 11세이브로 키움의 필승조로 활약한 바 있다.

많은 코너 내야수비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이원석은 프로통산 1705경기에 출전해 143홈런, 타율 0.264를 기록 중인 베테랑 내야수다. 올 시즌 타율 0.362 출루율 0.486 장타율 0.483 OPS(출루율+장타율) 0.969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이원석이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며 구단도 이원석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순위의 2024년 신인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원석은 대구에서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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