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전국학력평가 27만명 성적 유출' 최초 유포자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연합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최초 유포자인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를 구속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개인정보 유출) 등 혐의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유포자 등 7명 입건
개인정보 최초 해킹한 해커 쫓는 중
전국연합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최초 유포자인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를 구속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개인정보 유출) 등 혐의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18일 지난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 고등학교 2학년생 27만여명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에 최초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성적 관련 자료들을 업로드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던 중, 성명 불상의 해커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커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으며, 정보를 대가로 금전이 오고간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같은 정보를 가공하거나 유포한 B(20대)씨 등 6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들이 받은 정보를 업로드하거나,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C(10대)군은 자체적으로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피해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교육청 서버를 최초로 해킹해 자료를 유출한 해커를 쫓고 있다. 이 해커는 해외 우회 IP를 이용해 해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커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며,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연결되는 텔레그램 채널에는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이름의 압축파일이 유포됐다. 유포된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여명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겼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심 한복판에 속옷 차림 광고…"포르노인 줄 알았다"
- 대리기사 좀 기다리지…음주운전하다 회사 동료 들이받은 20대女 입건
- 납치 사실 모른채 '쿨쿨'…범인이 깨우자 탈출한 여성
- 여성 신발만 있어서…집 침입한 60대 '진술 내용' 보니
- '3518명 살인 방조' 나치 교도관…반성없이 102살 사망
-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절반 수준까지 회복
- 김건희 '국정보고 논란'에 野 "배우자법 발의, 활동 범위 정할 것"
- 서연고 정시합격생 70%이상이 수도권…지역은 4% 이하
- 제주4·3 왜곡·폄훼 태영호·김재원 국민의힘 윤리위 제소
- 이재명, '돈봉투 의혹'에 "진상조사 권한·상황 되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