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정시 입학 71.6% '수도권'…강득구 "편중 심각, 절대평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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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10명 중 7명은 수도권 출신으로 편중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랩공공장과 함께 분석한 '2020~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출신이 7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정시 입학생 중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학생이 42.1%인 것에 이어, 경기 지역 출신도 전체의 29.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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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교교육으로도 수능 대비할 수 있게 절대평가 도입해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최근 4년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10명 중 7명은 수도권 출신으로 편중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랩공공장과 함께 분석한 '2020~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출신이 7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정시 입학생 중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학생이 42.1%인 것에 이어, 경기 지역 출신도 전체의 29.5%에 달했다.
2022년 4월 1일 기준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생 126만2348명 중 서울은 16.4%(20만7388명), 경기는 27.0%(34만0895명)를 차지한다. 각 지역 고등학생 비율과 비교하면, 세 개 대학의 정시모집 합격자는 서울에서 2.6배, 경기에서 1.1배가 더 들어간 셈이다.
재수생이 고3 학생들에 비해 세 학교 입학 비율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0학년도부터 세학교 정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중 N수생은 61.2%를 차지했다. 고3 재학생은 36.0%에 그쳤다. 2016~2018학년도에는 N수생 비율이 약 53.7%를 차지했는데, 최근 4년간은 약 7.5%포인트(p)가 늘어난 것이다.
강 의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 수능이 수도권 학생과 N수생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능은 N수생만을 위한 시험도, 수도권 학생만을 위한 시험도 아니다"라며 "지역 간 격차, 부모 경제력에 의한 격차에 따라 점수가 결정되는 수능을 그대로 두고서는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교육현장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역의 학교교육으로도 충분히 수능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수능을 일체화하고, 수능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학교 내신과 수능을 절대평가 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1일 대표발의한 바 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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