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굿즈·노인생활 맞춤 복지… “청년 제안 적극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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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 캐릭터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해 서울을 알리면 좋겠습니다."
'마이 소울메이트 서울'이라는 주제로 열린 최종보고회는 청년들이 고민한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소통전략 분과는 서울의 마스코트 해치의 활성화를 위한 '해치 부활 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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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미래산업 등 정책 건의
시내 디자인 요소 연결 등 추진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 캐릭터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해 서울을 알리면 좋겠습니다.”
“활동적인 노인(액티브 시니어)을 위해 ‘건강 관리(헬스케어)’ 중심의 노인 복지에서 벗어나 ‘생활 양식(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새로운 복지 모델 도입이 필요합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서울전략회의’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미래서울전략회의는 2030세대의 목소리와 전문적 식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청년참여 채널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울시 청년 48명은 미래산업, 문화디자인, 소통전략 등 3개 분과에서 지난 5개월간 총 103회의 회의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검토해 시 정책에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마이 소울메이트 서울’이라는 주제로 열린 최종보고회는 청년들이 고민한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소통전략 분과는 서울의 마스코트 해치의 활성화를 위한 ‘해치 부활 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와 관련, 실제로 최근 ‘서울시 캐릭터(해치) 마케팅 추진 용역’을 발주해 정책 발전 가능성 타진에 나섰다. 최대 높이 15m의 해치 조형물을 제작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제품 기획 및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산업 분과는 차세대메시지서비스기술(RCS)을 활용한 맞춤형 서울시 구독복지 플랫폼 도입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 또 문화디자인 분과는 서울 자체가 거대한 놀이공원이라는 의미에서 ‘놀이공원 서울’을 주제로 서울 곳곳에 문화와 디자인 요소를 전략적으로 연결할 것을 제안했다. 청년들이 고민한 내용을 담은 책자를 오 시장에게 전달하는 ‘정책 제안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해당 부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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