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반기부터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운영

김대우 기자 2023. 4. 27.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야간과 휴일에 진료받을 곳이 없어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는 소아청소년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광주 24시 어린이 안심병원'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 안심병원이 경증 소아환자의 야간진료 공백을 메우고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으로 부모들의 애가 타는 게 현실"이라며 "어린이 안심병원 운영 등으로 공공의료체계의 큰 우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광주시가 야간과 휴일에 진료받을 곳이 없어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는 소아청소년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광주 24시 어린이 안심병원’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호흡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이 심각하다. 특히 늦은 밤까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이 전국 34곳에서 운영 중이지만 광주에는 한 곳도 없어 경증 소아환자의 88%가 응급실을 내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전문적인 소아 진료도 받지 못하면서 비용은 비용대로 부담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병원이나 의료법인 등을 대상으로 5월 중 공모를 진행, 어린이 안심병원을 지정하고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안심병원은 평일과 휴일에도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밤 12시 이후에는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한다. 시는 어린이 안심병원이 경증 소아환자의 야간진료 공백을 메우고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린이 안심병원에는 인건비·시설 개설 자금·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어린이 안심병원과 함께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입원 아동 돌봄’ 서비스도 확대해 어린이 공공 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아청소년 공공의료체계 태스크포스’도 구성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으로 부모들의 애가 타는 게 현실”이라며 “어린이 안심병원 운영 등으로 공공의료체계의 큰 우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