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식생활 만족도’ 전년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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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민 식생활 만족도가 고령·저소득층에서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먹거리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0세 이상, 가구 소득 200만 원 이하 등 경제 사정이 불안정한 집단에서 식생활 만족도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기준 10점 만점 기준인 식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연령층은 5.47점인 70대 이상이었다.
2021년과 비교해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 집단은 만족도가 0.37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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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적게 먹고 음료 과다 섭취
지난해 서울시민 식생활 만족도가 고령·저소득층에서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먹거리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0세 이상, 가구 소득 200만 원 이하 등 경제 사정이 불안정한 집단에서 식생활 만족도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기준 10점 만점 기준인 식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연령층은 5.47점인 70대 이상이었다. 2021년 조사와 비교해 70대 이상 집단은 1.08점 하락했다. 지난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7.20점인 30대였다. 소득이 낮을수록 식생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도 파악됐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 원 미만인 집단은 5.71점인 반면, 가구소득이 500만∼700만 원 미만인 집단은 7.24점으로 양극단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해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 집단은 만족도가 0.37점 하락했다.
지난해 시민들은 채소를 덜 먹고 가당 음료를 더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조사와 비교해 채소류를 적절히 섭취하는 비율은 6.9%포인트 감소한 반면, 가당 음료를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2.7%포인트 증가했다. 세계 식량 가격 상승으로 식품 물가가 크게 상승한 해인 만큼 시민 10명 중 8명은 식품비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2021년 서울 먹거리 물가를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먹거리 체감물가 수준은 평균 126.2%였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채소 섭취 늘리기, 당류 저감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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