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최고 접근성… 전망대 오르니 북항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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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 침탈과 6·25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성장한 역사성,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 돌려주는 원도심 부두 재개발, 육·해·공의 편리한 접근성 등 박람회 부지로서는 이곳이 세계 최상이라고 자부합니다."
26일 오후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지역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옥상 하늘정원 전망대를 가보니 아름다운 북항 일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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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크루즈·친수공원 등 전망
역사~터미널 공중보행로 눈길
마리나 인근 시민 낚시하기도
오페라하우스 등 건립도 착착
부산=글·사진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외세 침탈과 6·25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성장한 역사성,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 돌려주는 원도심 부두 재개발, 육·해·공의 편리한 접근성 등 박람회 부지로서는 이곳이 세계 최상이라고 자부합니다.”
26일 오후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지역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옥상 하늘정원 전망대를 가보니 아름다운 북항 일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왼쪽으로는 사일로 형태의 양곡부두와 관공선부두가, 정면으로는 남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부산항대교가 보였다. 오른쪽으로는 크루즈 전용 부두에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고 공사 중인 오페라하우스와 북항 랜드마크 부지, 친수공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 양곡·관공선·자성대부두는 북항 2단계 재개발 지역으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성사될 경우 각종 박람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부산시 관계자가 설명했다.
국제여객터미널을 나와 주변을 걸어보면 부산역에서 여객터미널로 바로 이동하는 공중보행로를 따라 방문객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친수공원에서는 바닷물이 오가는 운하 같은 경관수로 10여 곳을 연결하는 아치형 및 근대 돔 건물형의 아름다운 보행교를 만날 수 있다. 요트 등을 계류하는 마리나 시설 주변에는 10여 명이 한가롭게 낚시를 하기도 했다. 6·25전쟁 때 군수물자가 들어왔던 1부두와 물류창고 등은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해 조화를 이룬다.
국제여객터미널 5층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 옆에 개관한 부산엑스포 홍보영상관에서는 미래의 북항 박람회장을 첨단 대형 스크린과 연계한 빔 투사와 디오라마 3차원(3D)·가상현실(VR) 영상기술을 통해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10여 년의 공사 끝에 1단계 154만㎡의 기반시설이 대부분 완공돼 현재 친수공원 등이 개방됐고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과 상업·업무·마리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228만㎡) 지역도 주거·상업·업무·숙박·관광 마이스 복합기능을 유치할 계획으로 2029년쯤 완공한다. 2단계 앞 해상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 건설 프로젝트도 있다. 부산시는 유엔 해비타트와 함께 부유식으로 모듈을 연결해 에너지, 물, 식량 등을 자급자족하는 수상도시(6만㎡·7200억 원)를 건설할 계획이다. 1만 명 거주 목표이며 2028년 완공 예정이다. 박근록 부산시 2030 엑스포 유치기획과장은 “해상도시는 기후 관련 엑스포 주제와도 맞지만 동시에 유엔 선도 모델이기도 하다”며 “세계 최빈국의 원조 수혜국에서 최단시간 내에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과 부산항의 발전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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