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대비 특목고 턱없이 부족한 경기도, 곽미숙 "설립·지정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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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특수목적고등학교 및 영재학교 설립·지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곽 의원은 이어 "타 시·도의 영재학교를 포함한 특목고 수가 학령인구 비율과 비슷하거나 높은 반면, 경기도의 경우 총 161개교 중 21교로 학령인구 비율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이는 교육 기회의 형평성에 비추어 볼 때 심각한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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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1개교, 마이스터고 3개교에 불과
곽미숙 도의회 국힘 대표 "교육 다양성 보장돼야"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내 특수목적고등학교 및 영재학교 설립·지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타 광역단체에 비해 월등 높은 학령인구 비율에도 불구하고 특목고 수는 턱없이 부족해 교육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27일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은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곽 의원이 공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기도의 중·고등학교 학령인구 비율은 전체 시·도의 27% 수준이며, 2035년에는 30%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도내 과학고는 1개교로 서울·인천 등 5개 광역단체에서 2개교씩 지정 운영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학령인구 대비 부족한 실정이다. 마이스터고 또한 전국 54개교 중 3개교, 영재학교도 경기도에는 1개교에 불과하다.
곽 의원은 “2018년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정부의 교육정책에 따라 국제고, 외국어고 등의 특목고 폐지를 발표해 학생·학부모들의 혼란과 우려를 가져온 바 있다”며 “임태희 교육감이 취임하고 10개월이 지나고 있는 현재까지 특목고 존치 여부를 비롯한 고교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그 혼란과 우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학생 개개인을 위한 국가책임의 학습 지원, 진로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교육과정 개편과 더불어 다양한 학교유형의 고교체제 개편을 국정과제로 발표했다”며 “이러한 교육정책에 맞추어 적극적·선제적으로 경기도 내 다양한 종류의 특목고, 영재학교의 설립·지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이어 “타 시·도의 영재학교를 포함한 특목고 수가 학령인구 비율과 비슷하거나 높은 반면, 경기도의 경우 총 161개교 중 21교로 학령인구 비율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이는 교육 기회의 형평성에 비추어 볼 때 심각한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곽미숙 의원은 끝으로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방법은 학생 개개인의 개성, 적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고 자유로이 경쟁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부터 적극적·선제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특목고와 영재학교를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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