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평점 9점’ 맨시티 듀오... 펩, “그 둘은 특별하다”

허윤수 2023. 4. 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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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승부에서 손쉽게 웃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아스널에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7연승에 성공한 맨시티(승점 73)는 1위 아스널(승점 75)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맨시티가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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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스널 4-1 대파하며 우승에 성큼
'1골 2도움' 홀란, '2골 1도움' 더 브라위너 맹활약
맨시티의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아스널전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승부에서 손쉽게 웃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아스널에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7연승에 성공한 맨시티(승점 73)는 1위 아스널(승점 75)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아스널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이기에 우승으로 가는 열쇠는 맨시티가 쥐게 됐다.

1, 2위 간의 맞대결. 승점 6점을 넘어 그 이상으로 평가됐다. 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맨시티가 압도했다. 그 중심에는 엘링 홀란과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있었다.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홀란이 공을 지켜 낸 뒤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내줬다. 상대 골문을 향해 달린 더 브라위너는 낮게 깔리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홀란과 더 브라위너는 계속해서 아스널 골문을 두드렸다.

끊임없는 두드림은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후반 9분 더 브라위너가 상대 패스를 가로챘다. 홀란을 거친 공은 다시 더 브라위너를 향했다. 그는 수비 다리 사이로 가볍게 득점했다.

위협적인 움직임에도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던 홀란도 가세했다. 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의 패스를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리그 33호 골.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홀란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평점 9.4점을 받았다. 1골 2도움과 함께 슈팅 6회, 기회 창출 3회, 지상 경합 승률 80%(4/5), 공중볼 경합 75%(3/4)를 기록했다.

80분을 소화한 더 브라위너는 평점 9.2점을 받았다. 2골 1도움과 함께 슈팅 4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아스널 격파의 일등 공신이었다.

영국 매체 ‘BBC’는 “모든 영역에서 맨시티가 크게 앞섰다”며 “그 중심에는 홀란과 더 브라위너라는 치명적인 듀오가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요약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우린 항상 위협적인 공격진을 지녔지만 홀란과 더 브라위너의 호흡은 특별하다”며 “두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홀란과 더 브라위너의 조합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믿음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홀란이 경기를 뛰든 안 뛰든 도움의 달인”이라며 “홀란은 더 브라위너가 있든 없든 골을 넣는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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