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뉴스1

검찰이 ‘천화동인6호’의 실소유주로 의심 받는 조우형씨를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틀 전인 25일에는 천화동인6호의 서류상 명의자인 조현성 변호사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조씨는 이날 오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며 청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조씨가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7886억원 상당의 불법 이득을 취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공범이라고 본다. 천화동인6호가 배당 받은 돈은 총 282억원에 달한다. 현재 검찰은 조씨와 조 변호사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경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조씨는 또 지난 2009년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이 부산저축은행에서 1115억원을 대출 받았을 당시 불법 알선을 주도한 혐의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015년에도 SK그룹 계열사인 킨앤파트너스로부터 400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의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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