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이상직 징역 6년 확정…구속된채 타 사건 재판받아야

임채두 2023. 4. 27.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사건'으로 징역 6년의 실형을 확정받으면서 다른 사건의 재판에도 구속 상태로 임하게 됐다.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타이이스타젯 배임 사건'의 법정에 구속 상태로 출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교도소 나오는 이상직 전 의원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수백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던 이상직 전 의원이 2021년 10월 28일 석방돼 전주교도소를 나오고 있다. 2021.10.28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사건'으로 징역 6년의 실형을 확정받으면서 다른 사건의 재판에도 구속 상태로 임하게 됐다.

27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의원은 2015년 11∼12월에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이 전 의원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로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 규모의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5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타이이스타젯 배임 사건'의 법정에 구속 상태로 출석한다.

채용 부정 사건으로 구속된 이 전 의원의 구속 만료일이 이달 30일로 예정돼 있었던 데다, 횡령·배임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한 이후 보석을 취소하지 않아 이번 상고심의 판단이 중요했다.

대법원이 이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면 이 전 의원은 교도소에서 풀려날 수도 있었다.

이 경우에 대비해 전주지검은 채용 부정 사건을 맡은 전주지법 재판부에 '뇌물 공여 사건'의 병합과 함께 구속영장 발부도 요청했다.

뇌물 공여는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가 전직 국토교통부 공무원의 자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항공기 이·착륙과 관련한 각종 편의를 제공받은 사건이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 배임 사건의 재판부에도 이 전 의원의 구속 필요성을 의견서 형태로 전달했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횡령·배임 사건이 상고 기각돼 다행히 이 전 의원의 구속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이 전 의원과 관련해 현재 수사 중인 사건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