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택시' 터미널, 3년 내 들어선다…두바이, 디자인 공개

김성식 기자 2023. 4.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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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하늘을 나는 택시인 일명 '에어 택시'를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관련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26일 영국의 유명 건축회사인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버티포트' 터미널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버티포트는 에어 택시를 통해 두바이 인기 명소를 연결하고 배기가스 배출 없는 고속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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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건축회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가 공개한 에어 택시 터미널 콘셉트 디자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23.04.27.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하늘을 나는 택시인 일명 '에어 택시'를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관련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26일 영국의 유명 건축회사인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버티포트' 터미널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버티포트는 에어 택시를 통해 두바이 인기 명소를 연결하고 배기가스 배출 없는 고속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첨단항공모빌리티(AAM) 기업인 스카이포트 인프라스턱처와 공동으로 설계했으며 두바이 실권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가 설계를 의뢰했다.

버티포트는 우선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세워져 기존 항공 네트워크 및 지상 대중교통과 연계된다. 콘셉트 디자인에 따르면 고가의 데크 위에 출발 라운지와 도착 라운지를 연결한 곡선형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승객들은 에어택시를 기다리며 두바이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데이비드 서머필드는 "여행 방식에 변화를 몰고 올 AAM 산업을 위한 버티포트 개념을 고안하게 돼 기쁘다"며 "버티포트가 두바이 국제공항과 지하철을 연결해 국내외 승객들의 두바이 여행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총리는 지난 2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두바이에서 에어 택시 정류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모터스가 개발한 2인승 차량의 첫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량은 8개의 프로펠러로 수직 상승해 최대 시속 80마일(약 120㎞)로 이동 가능하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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