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한미동맹 사이버로 확장

2023. 4.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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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공동 발표했습니다.

70년 동맹관계를 사이버 안보 분야에도 확장해 나가자는 내용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미 정상은 그간의 동맹관계를 사이버 공간까지 확장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의 핵심은 사이버 위협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고, 안보기술과 정책 분야에서 협력하는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이번에 채택된 '전략적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미 양국이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정보공유, 수집, 분석과 관련된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핵우산'에 비견될 '사이버 우산'을 확보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한미 상호 방위조약 범위를 사이버 공간까지 어떻게 적용할지 등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국가안보실과 미국의 NSC 간 채널을 구축하고, 한미 사이버 협력 워킹 그룹을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국의 사이버 안보 관련 기관 간 협력을 체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이버 훈련을 비롯한 안보 연구와 인재양성 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 기간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양국의 우주 분야 협력 강화도 이끌어 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우주 안보 분야에서의 양국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앞으로 설립될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청과 미국 나사 우주센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할 때 미국산 위성부품을 활용하려면 미국 정부의 엄격한 수출통제를 직면해야 했는데, 이 부분에서도 양국이 원활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나사와 위성 항법 시스템, 달 기지 건설 등 우주 탐사 분야에서 협력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래 핵심 전략기술로 꼽히는 양자 정보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기술연구와 인력 교류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와 함께 국제적 공조가 중요한 표준화와 규제 문제를 논의하고, 글로벌 시장,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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