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여사 “내 친구 김건희 여사” 트윗, 같은날 바이든도 尹에 “나의 친구”

김자아 기자 2023. 4.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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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이 26일(현지시각) 김건희 여사와 국립미술관 전시회 관람 후 '나의 친구 김건희 여사'라고 쓴 트윗을 올렸다./트위터

조 바이든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미 중인 김건희 여사를 “나의 친구(My friend)”라고 칭했다.

질 여사는 2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내 친구 김 여사와 함께 국립미술관의 아름다운 로스코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와 함께 워싱턴DC국립 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질 여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며 올린 트윗엔 '친구'라는 표현이 없다./트위터

질 여사가 이번 ‘친구’ 발언을 통해 한미 양국의 친밀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질 여사는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트윗을 올렸다. 질 여사는 지난 17일 기시다 여사와 함께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꽃을 피울’ 나무를 심었다는 글을 올렸지만 ‘친구’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

두 영부인이 함께 방문한 미 국립미술관은 김 여사와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질 여사는 김 여사와 국립미술관의 인연을 고려해 이번 일정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국립미술관에서 한국에 로스코 작품 50점을 빌려줬을 당시 김 여사는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 전시는 3개월 동안 25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날 바이든 대통령도 윤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라는 표현을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 시작 전 윤 대통령에게 “나의 친구 대통령님. 70년 동맹을 오늘 함께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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