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 청년정책네트워크 다음주 출범…해커톤 청년 전면배치

이밝음 기자 한상희 기자 2023. 4.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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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 정책네트워크'가 이르면 다음달 1일 출범한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나왔던 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 겸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청년정책네트워크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나왔던 당의 청년 정책을 하나로 모으는 컨트롤타워 겸 플랫폼"이라며 "해커톤 대회에서 선발하는 청년들을 전면에 배치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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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서 뽑힌 청년부의장, 김기현과 공동위원장 맡아
토익 연장 등 총선까지 청년정책 총괄…월2회 정책 발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에서 대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 먹고 있다. (공동취재) 2023.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 정책네트워크'가 이르면 다음달 1일 출범한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나왔던 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 겸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청년 정책네트워크는 김기현 대표와 함께 내달 30일 정책 해커톤 대회로 선출하는 청년 정책위부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같은 대회에서 선발하는 정책조정위 청년부위원장 6명도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앞서 추진했던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청년 정책들을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연속성 있게 끌고 갈 계획이다. 앞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토익 점수 유효기간을 민간기업에서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청년 정책네트워크 안에서 더 구체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 배현진 조직부총장이 참여하고, 정책위의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의 참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지도부가 대거 참여하는 만큼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즉각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셈이다.

20~30대 지방의원과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소속 청년들도 당연직으로 참여해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위원으로는 전·현직 총학생회장 등을 섭외할 계획이다. 내·외부 위원을 합쳐 20명 내외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지도부는 뒤에서 이를 지원하는 구조다.

청년 정책네트워크는 매주 정책 회의를 진행하고 격주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월 1회 정도는 김 대표와 함께 현장을 찾아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11개월 남은 총선까지 청년 정책을 연속적으로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청년정책네트워크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나왔던 당의 청년 정책을 하나로 모으는 컨트롤타워 겸 플랫폼"이라며 "해커톤 대회에서 선발하는 청년들을 전면에 배치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하락세인 지지율 돌파구를 청년 정책에서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 배경으로 꼽혔던 청년층 표심을 다시 얻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갤럽의 18~20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20대 지지율은 18%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은 21%다. 리얼미터 17~21일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20대 지지율은 27.8%로 민주당 38.8%에 뒤처졌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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