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엇갈린 美증시에 日 홀로 하락…닛케이 0.23%↓

정혜인 기자 2023. 4.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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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시장을 강타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금융권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3% 빠진 2만8349.9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엇갈린 마감 결과가 이날 오전 일본 시장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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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시장을 강타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발 금융권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3% 빠진 2만8349.9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엇갈린 마감 결과가 이날 오전 일본 시장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MS, 알파벳 등 빅테크의 호실적에 0.47% 상승했다. 그러나 25일 시장을 짓눌렀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또 29.75% 추락한 여파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68%, 0.38%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은행주와 경기민감주가 하락한 흐름을 받아 도쿄시장에도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며 "닛케이225지수를 주도하는 반도체 관련 종목의 하락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차익실현 매물도 부담이 됐다. 일본 내 한 증권 관계자는 닛케이에 "(일본 증시는) 최근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일본)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오름세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상승한 3275.58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18% 오른 1만9793.34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51% 뛴 1만5453.49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는 "이번 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공산당 중앙 정치국 회의를 앞두고 당국의 재정정책 내용 등을 파악하자는 관망세가 시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과 관련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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